부부 사이에서 아파트 명의를 변경할 경우 법적·세무적 절차와 주의사항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요 고려사항을 세분화해 설명드립니다.
1. 세금 부담 분석
명의 변경 방식에 따라 증여와 매매로 구분되며, 각각 다른 세금이 적용됩니다. 배우자 간 증여 시 10년간 총 6억 원까지 비과세되며, 이를 초과할 경우 초과액에 대해 10~50%의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취득세는 아파트 공시가격의 4%(85㎡ 초과 시 4.6%)를 납부해야 하며, 추가로 지방교육세(취득세의 20%)가 발생합니다.

2. 법적 처리 절차
- 필요 서류 : 증여계약서, 등기부등본, 신분증, 증여세 납부증명
- 등기 절차 : 관할 시·군·구청 또는 등기소 방문 후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 소요 기간 : 서류 준비 완료 시 1~2주 내 처리 가능
▶ 주의점 : 채무가 있는 경우 '사해행위취소소송' 위험 존재. 명의 변경 전 채권기관과 사전 협의 필수.
3. 실무적 고려사항
- 5년 거주 의무 : 증여받은 주택을 5년 내 매각할 경우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 중복과세 방지 : 기존 내역 없는지 10년간 증여이력 반드시 확인
- 비용 절감 전략 : 공시가격 기준 6억 원 이하 주택은 증여 방식이 유리
4. 전문가 협업 필요성
세무사와 법무사 동시 상담이 권장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증여세·취득세 계산 오류 방지
- 채권자 소송 리스크 사전 평가
- 등기절차 시 서류 누락 방지
명의 변경은 단순한 행정절차가 아닌 포괄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배우자 간 자산이전이라도 세법상 엄격한 증여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개별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방안을 수립해야 합니다. 반드시 관할 세무서와 등기소의 최신 규정을 확인한 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